시나리오 카드 @7H_design
최초 배포일 : 23.12.23
Merry Christmas, My Producer!
스트라토 샤우트 시나리오 w.휘온
♬ 시나리오 데이터
약칭 《 메리프로 》
추천 인원 : 4
얽매임 : 3
리미트 : 2
타겟 : 프로듀서 '리듬'
DP : 160 (1레벨 4인 기준)
추천 가사 시트 : 브라운아이드걸스, SG 워너비 - Must Have Love
※ 1레벨 이외의 밴드는 각자 상황에 맞게 DP와 얽매임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노래라면 얼마든지 가사시트로 사용 가능합니다.
♬ 개요
누구도 실제로 만난적이 없는 사람.
오직 온라인을 통해 작업을 진행한다고 알려진 신비주의 천재 프로듀서 '리듬'.
우리는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위해 프로듀서 리듬과 함께 협업하기로 결정합니다.
다행히도 컨택은 성공! 그러나 우리가 받은 리듬의 답변에는 특이한 제안이 하나 있었습니다.
[ 나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남겨줄 수 있다면, 이번 작업을 무료로 해줄게! ]
...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기억? 그는 대체 무엇을 바라고 있는 걸까요?
♬ 추천 PC
PC들은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하나의 밴드로, 이미 활동을 여러번 했습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기획 중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발표할 신곡을 위해 최근 온라인에서 유명한 프로듀서 '리듬'에게 컨택했습니다.
※ PC의 레벨은 1이어도 상관없습니다만, 컨셉 자체는 초보자가 아닌 숙련자임을 인지해주세요.
♬ PC 정보 : 프로듀서 리듬(Rhythm)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난 유명 프로듀서입니다. 리듬이 작곡하거나 프로듀싱한 노래들은 거의 성공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과 감이 좋습니다. 그야말로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밝고 친절한 성격 덕에 첫인상도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나 음악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는 매우 신중하고 깐깐하기 때문에 그의 협업 상대가 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리듬은 무조건 온라인에서만 작업물을 주고 받는다는 점일까요. 그래서 대부분의 대화도 채팅으로만 이루어집니다. 즉, 아직까지 그를 현실에서 보거나 만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시나리오 스포일러 주의 ※
♬ 스토리
천소리 (日 : 하시모토 아마네) = 프로듀서 '리듬'
PC 중 한 명 이상과 같은 반에 있는 학생으로, 흔히 말하는 히키코모리입니다. 담임 선생님의 노력 덕에 필요한 출석일수만을 채워서 유급을 겨우 면하고 있습니다. 성격이 매우 소극적이며 목소리가 작을 뿐, 인성이나 사회성에 모난 부분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래 이어지는 음성 대화를 힘들어합니다. 대신 채팅과 같은 전자 메세지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천소리와 프로듀서 "리듬"은 동일 인물입니다. 그에게는 작곡과 프로듀싱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습니다. 몇년 전 개인적인 일로 방에 틀어박힌 이후, 스스로를 가두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소리. 자신이 만든 곡을 담아 올렸던 영상이 대박난 것을 기점으로 프로듀서 리듬으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음악을 하는 매일이 즐겁고 행복했지만 소리에게는 문제가 하나 있었죠.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 오프라인 만남이 필요한 작업들을 할 수 없었던 겁니다. 오랜 고민 끝에 소리는 프로듀서 리듬의 컨셉을 정했습니다. 무조건 온라인으로만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듀서로! 버츄얼 방송인도 있는 시대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될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소리는 또 다른 벽에 맞닥뜨리고 맙니다. 작곡가에게 필요한 또 다른 요소, 경험이라는 벽입니다. 예를 들어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이 만든 사랑 노래와 연애 경험 없는 사람이 만든 사랑 노래에는 차이가 보이기 마련이지요. 히키코모리로 살아온 소리에게는 어쩌면 한계점에 가까웠을지도 모릅니다. (아닌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최소한 소리는 그렇게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본론으로 돌아가서, 천소리는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 기억이 없습니다. 부모님은 언제나 바쁘고, 소리는 늘 혼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기억 뿐. 다함께 첫눈을 보면서 파티를 하는 것,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하는 것 등 크리스마스를 즐겨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인터넷에서 접한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전부이죠.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노래를 만드는 건 대체 어떤 걸까요?
이번 의뢰가 같은 학교의 밴드부인 PC들의 의뢰라는 점. 같은 반 친구가 있다는 점. 그런 것들이 한데 모여 소리의 결심이 되었습니다. 혹시 이 친구들이라면 나의 부탁을 받아줄 수 있지 않을까? 이상하게 보지는 않을 것 같아.
소리는 어쩌면 10대 인생의 최대한의 용기를 끌어 PC들에게 '리듬'으로서 부탁하기로 합니다.
"나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남겨줄 수 있어?" ... 라는 메세지와 함께.
♬ 서브 시나리오 :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위하여!
A1. 자고로 크리스마스 파티란 이런 것이다 ― !!
리듬과 함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같이 준비해보자!
A2. 곧 티켓팅이야! 크리스마스 콘서트, 미리 준비해야만!
라이브를 빼놓을 수는 없다. 콘서트 준비도 차근차근!
B.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 증정식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뭐니뭐니해도 선물! 쓸데없는 선물 교환식으로 변경해도 좋아!
EX. MERRY WHITE X-MAS!
눈이 내리는 날. 다같이 눈사람이라도 만드는게 좋을까?
I N T R O P H A S E
PC들의 자기소개를 마치고, 현재 활동중인 밴드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금까지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었던 밴드인지, 인지도는 어느정도이고 얼마나 유명한지 등... 기존 밴드라는 설정에 걸맞도록!
타겟(리듬)과의 초기 인연은 '프로듀서 리듬에게 직접 컨택한 PC'가 획득합니다. 그리고 천소리(리듬)은 해당 PC와 같은 반이 됩니다. 만약 초기 인연을 획득한 PC와 같은 반이라는 설정의 다른 PC가 존재한다면, 그 PC 또한 초기 인연을 획득합니다.
SCENE 1. 천재 프로듀서의 제안 |
PC들은 어딘가에 모여있습니다. 아지트나 밴드부실, 모두가 같은 반이라면 교실도 좋겠네요. (오늘 천소리는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프로듀서 '리듬'으로서 PC들에게 컨택하고 있으니까요.) 프로듀서 리듬과의 컨택이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그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과연 리듬은 우리와 협업을 하기로 결정했까요?
설렘반, 긴장반. 떨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확인하면...
「 작업은 OK. 그렇지만 제안이 하나 있어. 이걸 도와준다면 이번 작업은 무료. 어때? 」
「 나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남겨줘. 괜찮다면 내가 있는 곳의 주소를 알려줄게. 」
어쨌든 컨택은 성공.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남겨달라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게다가 제안을 수락하면 만나기까지 할 수 있다는데... 그는 흔히 버튜버처럼 실물이 비밀에 가려진 그런 존재가 아니었단 말인가요?! 또한 작업비까지 무료라는 상당히 파격적인 제안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인 우리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무렴 통장을 지킬 수 있는 걸요.
PC들이 리듬의 제안을 수락하면 「 고마워. 그럼, 만나서 이야기하자. 」라는 답장을 받습니다.
SCENE 2. 주인을 잃어버린 MP3 |
모든 수업이 끝난 시간. 학생들은 가방을 메고 가볍고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을 향해 흩어집니다. PC들 역시 한데 모여 하교를 준비할 때, 뒤에서 선생님이 PC들을 불러 세웁니다. (선생님은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천소리의 담임 선생님이나 밴드부 전담 선생님이면 더 좋습니다.) 선생님은 MP3를 PC 중 한명에게 건네며 이야기합니다. 노란색 바탕에 하늘색으로 음표 모양이 그려져있는 귀여운 MP3.
"집에 가는 길이니? 시간이 괜찮다면 이걸 '소리'에게 전해줄 수 있을까."
천소리. 특정 PC와 같은 반에 있는 친구입니다. 흔히 말하는 히키코모리로, 담임 선생님 덕에 겨우 유급을 면하고 있는 신세이지요. 생각해보니 오늘도 소리는 등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소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던 PC라면 MP3가 소리의 물건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일텐데, 아마 찾으러 오지 못하고 있을 것 같아서 말야."
"그리고 소리를 만난다면 동급생 친구로서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격려를 해줄 수 있겠니? 부탁한다."
선생님의 부탁을 수락하면 소리의 집주소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깨닫게 되죠.
잠깐, 이건... 프로듀서 리듬에게서 받은 주소와 같은 주소잖아?
PC들이 천소리, 그러니까 프로듀서 리듬의 집으로 향하기로 결정한다면...
이 단계에서 서브 시나리오 A1-A2와 가사 시트, 얽매임 〈리듬이라는 가면〉을 공개하고 장면을 종료합니다.
※ 만약 MP3를 켜서 무슨 노래가 들어있는지 확인해본다면, 그 안에는 PC 밴드의 노래도 상당수 들어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D R A M A P H A S E
SCENE. 리듬의 정체 |
조건 : 프로듀서 리듬 / 천소리의 집에 찾아갔다.
똑같은 주소지. 리듬이자 천소리의 집에 찾아가면 벨을 누르고도 한참 뒤에 문이 열립니다. 상당한 각오를 하고 문을 연 것인지 긴장감이 역력하게 새겨진 소리의 얼굴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같은 반 PC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 리듬이 사실은 등교도 잘 하지 않는 자신이라는 사실에 많이 놀라거나 실망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드, 들어와."
안내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면 소리의 작업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사방의 벽이 방음재로 처리되어 있고 질 좋은 스피커에 건반, 컴퓨터를 비롯한 작곡 및 프로듀싱 기기들이 PC들을 반깁니다. 사람이 서넛 겨우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유일한 손님석입니다.
"안녕, 내가 리듬이야. ... 부탁, 들어준다고 해서 고마워."
"내가 원하는 건 말 그대로야... 나도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해보고 싶어."
"그리고... ... 더이상 숨어있고 싶지는 않아. 리듬이라는 가면, 같은 거."
"너희들이라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천소리(리듬)와 간단한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 깊은 이야기(속마음,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등)는 얽매임 〈리듬이라는 가면〉을 해결해야만 합니다.
MP3를 돌려준다면 소리는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고마워. 어디갔나 찾고 있었는데..."
※ 1회에 한해 '프로듀서 리듬의 로직'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재굴림권이며, 얽매임 관련 판정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SCENE. 프로듀서 천소리 |
조건 : 얽매임 〈리듬이라는 가면〉이 공개되었다.
마스터는 '스토리 - 천소리 파트' 를 참고하여 소리의 이야기를 풀어주며 PC들과 대화를 진행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파트 X)
소리는 이야기를 하기 전에 노래 한곡만 들어도 되겠냐고 묻습니다. 그렇게 해야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진다고 말하면서요. 머릿속에서 말을 정리한 소리는 그제서야 자신의 이야기를 천천히 털어놓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개를 푹 숙이며 하고 싶었던 말도 전합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어서가 아니야. 그러니까 내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까."
PC들이 긍정적인 대답을 전하면 작게나마 미소지었다가 약간 당황한듯이 말을 돌립니다. 지금 상황이 익숙하지 않은 듯이 보이네요.
"너희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동안, 나도 너희들의 노래를 준비하고 있을게. 정말 즐거운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대화를 마무리하면 얽매임 〈메리... 크리스마스?〉를 공개하고 장면을 종료합니다.
만약 서브시나리오 A2가 완료된 상태라면 얽매임〈콘서트 참가 자격〉을 추가로 공개합니다.
※ 미완료 상태였다면 해당 장면 이후에 서브시나리오 A2가 완료된 즉시 얽매임을 공개합니다.
SCENE. 혼자만의 메리 크리스마스 |
조건 : 얽매임 〈메리... 크리스마스?〉가 공개되었다.
마스터는 '스토리 - 메리 크리스마스 파트' 를 참고하여 소리의 이야기를 풀어주며 PC들과 대화를 진행합니다.
소리는 여러분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너희들의 노래를 정말 멋지게 만들어주고 싶어. 하지만... 조금 어려운 점이 하나 있어."
"사실 나,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어. 물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으로 노래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듣는 사람들은 다 알잖아. 알고 만든 노래와 모르고 만든 노래의 차이를. 너희들의 노래를 그렇게 만들고 싶진 않아."
스토리를 참고하여 소리가 기억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그러니까 내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너희들이 생각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해 알려줄 수 있을까?"
PC들이 생각하는 크리스마스란 어떤 분위기인가요? 여러분들이 마음껏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소리는 묵묵히 그것들을 메모합니다. 그러고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미소짓습니다.
"그렇구나, 이런 분위기... 참고할게. 아마 나도 이런걸 경험할 수 있겠지?"
"어쩌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외롭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대화를 마무리하면 서브 시나리오 B, EX를 공개하고 장면을 종료합니다.
SCENE. 티켓팅 망한 작곡가 |
조건 : 얽매임 〈콘서트 참가 자격〉이 공개되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티켓팅이 종료된 이후입니다. 여러분들은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고, 언제나처럼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전석 매진! 밴드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물이 오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콘서트에 기뻐하고 있을 즈음... 프로듀서 리듬에게로부터 메세지가 날아옵니다. 상당히 슬퍼하고 있는 이모티콘과 함께 말이죠.
「 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참여하지 못할 것 같아 ㅠ.ㅠ 」
콘서트를 못 온다니, 이게 무슨 말이야? 울먹거리는 텍스트로 그의 사정을 들어보니... 소리는 PC들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온갖 결심을 하고 용기를 내어서 티켓팅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 그래서, 티켓팅을 망했다고?
원래 콘서트 노래 작곡가도 티켓팅 그런거 하던가...요? 콘서트 주최가 우리니까 그냥 초대를 받아서 VIP석에서 관람할 수도 있을텐데... 그런 사실을 모른 채 티켓팅 실패에 좌절하고 있는 모습이 어쩌면 귀엽기만 합니다.
PC들이 그런 소리를 장난스레 놀려주든, 위로하든 다양한 방법으로 '너도 콘서트를 보러올 수 있다'라는 이야기만 해주면 됩니다. 콘서트를 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소리는 크게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대화를 마무리하면 장면을 종료합니다.
B A C K S T A G E · L I V E P H A S E
SCENE. 콘서트장 |
크리스마스 콘서트 당일. 콘서트장은 PC들을 보러 온 팬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프로듀서 리듬과 PC들의 밴드가 협업해서 만든 크리스마스 캐롤을 콘서트장에서 공개한다는 소식은 일파만파 퍼져서 한동안 SNS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습니다. 백스테이지에서 무대를 준비하고 있던 PC들 곁에는 함께 콘서트장에 온 프로듀서 리듬, 천소리도 같이 있습니다. 비록 전신을 모자와 두꺼운 옷들로 중무장한 채이지만 이렇게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 나오기로 결정했다는 지점이 아주 칭찬할 부분이지요. 긴장감이 잔뜩 서린 모습으로 이따금씩 몸을 잘게 떨기도 했지만, 여러분들을 보고 진정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파, 파이팅. 콘서트 잘 하고 와."
여러분들도 슬슬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해볼까요. 결의 판정을 진행하고 라이브 페이즈를 이행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도록 꾸며진 콘서트 무대에 오르면 수많은 팬들이 여러분들을 향해 사랑의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예쁜 플랜카드와 슬로건, 반짝거리는 응원봉. 그리고 진심을 가득 담아 외치는 환호성까지. 그 사이에는 가만히 무대에 선 PC들을 바라보는 천소리도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노래에 대한 반응을 직접 바라보고, 몸소 느끼겠지요.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작은 새처럼. 입을 꼭 다물고 긴장한 모습입니다.
자, 그럼 들려줄까요. 우리들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캐롤을!
신곡 발표, 콘서트에서 전격 공개!
O U T R O P H A S E
SCENE. 크리스마스 연금 복권 당첨! |
조건 : DP가 0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SNS 반응도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고 있군요! 이러다 겨울에 내리는 눈이 전부 녹아버릴 지경이에요! 결국 콘서트는 연장의 연장, 앵콜의 연속 끝에 제시간보다 조금 늦게 끝났습니다. 모두가 후련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충족감이 가득한 얼굴을 하며 돌아갔습니다. 콘서트를 바라보던 소리 또한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월요일. 학교에 등교한 PC들은 일찍 등교한 누군가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일찍이 자리에 앉아있는 천소리였습니다. 무채색 후드를 덮어쓰고 등교하자마자 책상에 엎드리던 예전과는 다르게 노란색 후드를 걸친 채로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아, 안녕. ... 나 오늘부터 학교, 매일 나와보려고..."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려 미소짓는 소리와 대화를 마치면, 시간은 또 한달 후로 넘어갑니다.
음악 차트를 확인하는 여러분은 무언가를 깨닫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후로 우리의 노래가 1위에서 아직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앞으로 PC들의 크리스마스 노래는 매년 성탄절이 돌아올 때마다 회고될 겁니다.
축하합니다! 최고의 연금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요!
SCENE. 크리스마스 연금 복권 당...첨? |
조건 : DP가 0이 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SNS 반응도 기대 이상으로 뜨겁습니다! 콘서트가 종료된 이후, 모두가 후련하고 충족감이 가득한 즐거운 얼굴을 하며 돌아갔습니다. 콘서트를 바라보던 소리 또한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릅니다. 콘서트가 끝난 이후, 소리는 언제나처럼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돌리는 데에 실패한걸까... 그런 생각도 들 즈음. 한 달이 지나고. 학교에 등교한 PC들은 정시에 맞춰 등교한 소리를 만나게 됩니다. 무채색 후드를 덮어쓰고 노래를 들으며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아, 안녕... 나 오늘부터는 매일 등교, 해보려고 해."
조금은 늦은 결심이었지만,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려 미소짓는 소리와 대화를 마치면 시간은 또 한달 후로 넘어갑니다.
음악 차트를 확인하는 여러분은 무언가를 깨닫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후로 우리의 노래가 간간히 1위를 탈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이대로라면 어떤 가능성이 보입니다...
앞으로 겨울이 되면 우리의 크리스마스 노래가 계속 회자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요.
축하합니다! 어쩌면 연금 복권에 당첨된 걸지도 모르겠어요!
얽매임
1번이 제일 강한 얽매임입니다. 이후 얽매임으로 향할수록 점점 난이도가 낮아집니다.
#1. 리듬이라는 가면 |
지정특기 : 〈본성/죽음9〉〈어둠/모티브2〉
정체 : 마이너스 이미지 (레벨 3)
내용 : 온라인 프로듀서로 계속 활동하는 것도 괜찮지 않아? 요즘은 버튜버도 있잖아! 그런데 대체 무엇이 문제?
타이밍 : 누군가 판정에 실패했을 경우
지배력 : 공개 8 / 비공개 14
#2. 메리... 크리스마스? |
지정특기 : 〈고독/죽음5〉〈기대/정서10〉
정체 : 압박감 (레벨 2)
내용 : 행복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만든다는 건 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내가 알고 있는 정보만으로는 그 분위기를 온전히 담아내기 힘들 것 같은데... 어쩌면 좋을까?
타이밍 : 라운드 종료
지배력 : 공개 6 / 비공개 9
#3. 콘서트 참가 자격 |
지정특기 : 〈자신/주의6〉〈손/행동10〉
정체 : 불온한 공기 (레벨 1)
내용 : ... 티켓팅을 실패했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너 작곡가잖아, 그냥 올 수 있는 거 아니었어...?!
타이밍 : 상시
지배력 : 공개 4 / 비공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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